DE MEA VITA

오늘 5시부터 7시까지 크리스마스 오픈하우스.
이메일 안내를 보고 들렀다.

5시 5분에 왔는데 이미 줄이 꽤 길었다.
주문하고 음료 받는 데까지 30분은 걸린 것 같다.
주문받을 때마다 반값이니까 벤티로 하는 게 이익이라고 똑같이 말하고 있었다.
그러라고 교육받은 것 같은 느낌.
그래도 벤티는 다 못 먹는다.

오늘의 픽, 그린티 자바칩 프라푸치노 그란데 사이즈.
9.4 싱달러지만 4.7 싱달러에 마셔봤다.
아는 맛.
이름 그대로 그린티 프라푸치노에 자바칩 들어갔을 뿐 뭔가 특징적인 건 없는데 다른 프라푸치노보다 훨씬 비싸다.
여전히 기다리는 줄은 길다.

미드나이트 모카 프라푸치노를 마지막으로 신규 음료 시음이 모두 끝났다.
오늘은 식사 대신이라 아몬드 밸리 크루아상도 곁들였다.

아몬드 밸리 크루아상은 크루아상 속에 베리잼이 들어있고 위에 아몬드맛 크림을 올려놓은 것이다.
맛이 없었던 건 아닌데, 굳이 왜 바삭한 표면이 포인트인 크루아상에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데워서 주는 거라 베리잼이 따뜻해진 만큼 크루아상이 눅눅해 지는 느낌이 있었다.

프라푸치노는 커스텀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광고 비주얼이랑 너무 다르다.
커스텀은 프라푸치노 로스트 하나 추가, 시럽 라이트로 변경, 통자바칩으로 변경, 에스프레소 휘핑으로 변경 이렇게 했다.
비주얼 불평은 좀 했으나 중요한 건 맛있었다는 거!
여름에 커피빈 아이스초코 좋은데 스벅에서는 이걸 주문하면 되겠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뜬금없는 의문점 하나, 왜 스벅의 통자바칩은 매장마다 사이즈가 다른 것 같을까.

스타벅스의 또다른 신메뉴 콜드 폼 콜드 브루.
처음에 이름을 봤을 때 이게 뭐지 싶었는데 콜드 브루에 콜드 폼을 얹어주는 거였다.
휘핑은 흔한데 폼은 못 봤던 것 같다.

폼이 올려져 있어서 빨대 없이 그냥 마셨다.
카페인이 더 필요해서 샷 추가를 했었는데 딱 적당하고 좋았다.
샷 추가 안 했으면 좀 달달할 뻔 했다.
단맛 콜드 브루를 마시고 싶은 날 고르면 좋을 메뉴다.

스타벅스 신메뉴 뉴 그린티 프라푸치노를 마셔봤다.

신메뉴를 무료 음료 쿠폰으로 시도해 보는 편인데, 왠지 이익인 것 같다고나 할까.
이래서 자꾸 별을 모으게 되나보다.
커스텀은 프라푸치노 로스팅 추가, 시럽 라이트로, 통자바칩 추가, 에스프레소 휘핑으로 변경, 이렇게 했다.
위에 올려준 마차 크럼블 쿠키 토핑도 맛있었고, 시럽을 라이트로 바꾸고 커피도 추가해서인지 덜 달면서 쌉쌀한 녹차맛이 나서 좋았다.
예전 그린티 크림 프라푸치노보다는 훨씬 내 입맛에 잘 맞았다.
다른 신메뉴도 올 일 있으면 시도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