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늦은 꽃샘추위가 있었었나 싶다.
이번 봄은 내 인생에서 봄을 봄답게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순위에 꼽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걸으며 꽃이 다 피었네 벌써 4월이네 즐길 기분은 아니지만 어쨌든 예쁘긴 하네 이런 생각들을 무한반복 하게 된다.


사진으로 담기 어려운 봄꽃만의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초록이 돋아나기 전 꽃부터 피우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
사진은 벚꽃 뿐이지만, 개나리, 목련, 라일락 등등도 곳곳에서 보인다.
이제 봄가을이 짧아져서 아쉬운데 그마저도 즐기지 못하고 있으니 머릿속은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양이다.
여름이 오기 전에 정리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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